2018년 여름 즈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었습니다. 한 2개월 동안 10kg 조금 넘게 감량을 했었죠.
하지만 그 이후 11월 즈음부터 머리가 급속하게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풍성한 모발은 아니었지만 급격한 다이어트가 트리거가 되어 더 빨리 탈모를 재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중단을 했었구요, 이후 약 2년 간 머리가 많이 빠져서 머리 관리가 힘들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별로고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너무 신경이 쓰였습니다. 주말 외출 시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면 그냥 모자를 쓰는 것이 더 편했습니다.
그래서 탈모카페를 들락거리며 눈팅하기도 하고, 여러 정보들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더 늦기(?)전에 탈모약이라도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종로에 있는 탈모인들의 성지(?) 병원에 가서 간단한 의사 진료 후, 그 앞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샀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에서 탈모약 복용이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9월이었습니다.
2020년 9월에 탈모약 처방을 위해 서울 종로에 있는 보람의원을 방문했었고 기억으로는 모나드정이라는 프로페시아 계열 카피약을 처방받아 바로 앞에 있는 보령약국에서 구입했었습니다.
약은 하루 1정씩 일정하게 복용하라고 해서 최대한 일정시간에 복용하려고 노력했었고 어쩌다 깜빡해서 하루이틀 빼 먹기도 했지만, 최대한 일정하게 약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약 6개월 정도가 지났는데…그 결과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면 비교가 가능하실거에요.
탈모약을 먹었다고 해서 머리가 막 드라마틱하게 풍성해지고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 정수리쪽은 좀 채워졌고 앞쪽 윗부분도 조금의 부위는 채워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부위가 넓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M자 부위에는 큰 효과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탈모 인지 초기부터 탈모약을 복용한다면 훨씬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기부터 방어(?)를 하니 머리빠짐도 덜하고, 그러면 소중한 머리카락을 한 올이라도 더 지킬 수 있을테니 말이죠.
참, 탈모약 먹으면 성기능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건 못 느꼈습니다. 물론, 개인마다의 차이는 있겠죠.
탈모약 먹은지 6개월차. 어느 정도의 효과 확인 후 복용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