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아이 성장일기 | 아빠 여행 즐거웠어요

추석이 지나고 난 다음주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강원도 태백, 정선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기본 여행 목적은 홈쇼핑을 통해 구매한 정선 하이원리조트 이용(숙박, 워터월드 등등등)이였지만 겸사겸사 태백에 있는 365세이프타운, 영월 동강생태공원에 있는 동강생태정보센터와 영월곤충박물관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은 집을 나가면 좋아합니다. 둘째는 먼거리는 좀 싫어하기도 하는데 장애가 있는 첫째 아이는 여행을 무척 좋아합니다. 늘상 하는 말이 ‘우리 … Read more

지적장애 아이 성장일기 | 시계를 볼 수 있나? 아니면 얻어걸렸나?

※ 티스토리에 22년 9월 1일 작성했던 글입니다. 오늘 아침, 장애가 있는 큰 아이가 식구들 중에 가장 먼저 일어났다. 평소처럼 화장실을 들렀다가 우리 부부 방으로 와서 침대위로 올라와서 조용히 내 몸에 기대고 있었다. 핸드폰의 알람은 이미 몇 분 전에 울렸었지만 와이프와 나는 조금이라도 더 잠을 자고 싶은 마음에 침대에 계속 누워있었다. 그때 큰 아이가 “아빠, 엄마 … Read more

지적장애 아이 성장일기 | 출생

결혼 6개월만에 우리에게 찾아온 아이가 10달을 엄마 뱃속에서 잘 지내다가 2012년 10월, 드디어 만나게 됬다. 첫째라 그런가 아내는 밤사이 수시로 진통이 오는 모양이었다. 그러다 점심때가 되서야 아이를 출산했다. 2.84kg의 남자아이 손,발,얼굴, 모두 정상이었다. 아이의 태명은 ‘슬아’ ‘슬기로운 아이’가 되라는 의미에서 태명을 ‘슬아’로 지었다. 2012.10.5. 12:19 이제 우리 가족은 3명이 되었다.